소나무 호남산행

김창환 경상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님 백두대간 종주.

진주영심 2011. 7. 11. 09:09

2011년 7월 10일(일요일) 호미곶 탐방에 소나무산악회 와 함께하시어주신데 감사드립니다. 김창환 님의 산행 업적에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우리 초보 산행인 소나무산악회와 함께하여 주신데 회장님 이하 모든 회원이 감사드며.

부족하고 모자란점. 성숙되지않은 초보에 행동에 불편 하신점. 다음 기회에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등산 시작해보세요"
백두대간·9정맥 완주, 김창환 경상대병원 가정의학과장,
 

 

25일 오후 경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진료실. 하얀 가운을 입은 한 의사가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진료를 끝낸 50대 여성 환자에게 이 의사는 “몸이 아픈 사람은 병원치료도 중요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이 더 필요해요. 특히 선생님은 걷기나 등산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알겠죠?”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를 한 이 60대 의사는 경상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창환(65) 과장.

현역 의사로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김 과장은 젊은 후배 의사들도 부러워하는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김 과장의 건강비결은 값비싼 영양제나 의학의 힘이 아닌 ‘산(山)’이다.

최근 진주지역 등산모임인 ‘아름다운 사람들 산악회’는 김 과장을 위해 ‘백두대간 및 9정맥 완주 축하연’을 마련했다.
김 과장은 한반도 남쪽(남한)의 등줄기인 백두대간과 아홉정맥의 산줄기를 5년6개월 만에 완주한 것.

2005년 4월3일부터 백두대간과 9정맥 종주길에 오른 그는 지난 3일 완주에 성공했다.
종주거리는 약 2950㎞, 총 1102시간이 걸렸다. 병원에서 2교대 진료를 하는 그는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산을 찾았다.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 아마추어들은 쉽게 생각할 수도 없는 도전이고,

보통 10년이 소요되는 ‘백두대간+9정맥 완주’를 절반 정도의 시간에 끝낸 셈이다.
진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김 과장은 학창시절부터 산을 사랑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유명산에 올랐다.

등산에 빠진 이유를 묻자 그는 “무엇보다 산이 좋아서고,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했다.

그를 찾아오는 모든 환자들에게 걷기의 미학과 체력에 맞는 등산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또 일제가 한반도 산맥의 고유명칭을 마구잡이로 바꿔 놓은 게 안타까운 김 과장은

우리 본래의 산 이름을 되찾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바람도 갖고 있다.
“의사옷을 벗고 은퇴하면 더 자유롭게 산에 오르겠지요(웃음). 등산은 가장 쉬우면서 몸에 좋은 운동이니까

경남일보 독자분들도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라는 김창환 과장.

기자에게도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핑계”라며 애정 어린 핀잔을 잊지 않는

 ‘Dr. 김’은 이 시대의 진정한 산사람이 아닐까

 

 

오브라디 오브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