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호남산행

덕룡산(강진)

진주영심 2013. 4. 15. 15:17

 

♣ 강진 덕룡산(432.9m) 하늘이 만든 정원. 지니치지도 않고 부족 하지도 않은 진달래 정원.....

강진 덕룡산(432.9m)은 골산의 웅장함과 장산의 부드러움을 함께 지니고 있는 산줄기다. 설악산 용아릉이나 공룡릉에서나 맛볼 수 있는 암봉들이 불쑥불쑥 치솟다가 남단의 마지막 암봉인 제8봉을 넘어서면서 영남알프스를 오르는 듯 부드러운 능선이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덕룡산은 8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진 산악인들은 산밑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제5봉 동봉(420m)을 주봉으로 삼지만, 제일 높은 봉은 제6봉인 서봉(432.9m)이다.

▶ 산행기점은 소석문과 작천소령으로, 남쪽의 주작산까지 종주할 때는 주작산 남단의 오소재에서 출발하고, 덕룡산만 산행할 때에는 소석문을 기점으로 삼는다. 강진에서 813번 지방도로를 따라 완도 방향으로 향하다 도암 중앙초교 입구에서 우회전, '강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석문협곡으로 들어서면 봉황저수지 둑이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 공터와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여기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잠시 급경사 오르막이 기운을 빼지만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한숨 돌려도 된다. 칼날 암릉은 왼쪽 우회로를 따라도 된다. 둔덕 같은 제1봉을 지나 두 개의 암봉이 붙어 있는 제2봉에 올라서면 동봉과 그 뒤로 이어지는 암봉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본격 암릉 산행이 시작된다. 제2봉과 제3봉 사이의 피너클 구간은 사면 우회로를 따른다. 능선을 다르다 평범한 바윗길을 올라서면 제3봉 정상이다.

제4봉 직전의 갈림목(소석문 1.57km, 동봉 0.86km)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길은 만덕광업으로 이어지지만, 봄철 동네 나물꾼들이나 이용하는 길이다. 이어 나타나는 갈림목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암릉 길이고, 오른쪽 길은 우회로다. 완도 거금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산봉들이 가슴 설레게 하는 구간이다.

제8봉 지나면서 산세 부드러워져
제5봉 동봉 직전 안부 조릿대숲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길은 용혈을 거쳐 규사 광산인 만덕광업 입구로 내려서는 길이다. 용혈은 용 세 마리가 승천했다 전하는 얘기 외에도 고려 때 만덕산 백련사 말사인 용혈암이 있었다 전하는 곳으로, 백련결사운동을 주도했던 원묘국사 요세가 만년에 머물렀고,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자주 들렀다 전하고 있다.
동봉 정상 너머는 급경사 벼랑이지만 발판을 박아놓아 안전하게 내려설 수 있다. 동봉을 넘어서면 잡목숲 구간에 이어 아기자기한 바윗길이 나타나고, 이어 짧은 벼랑을 올라서면 서봉 정상이다. 벼랑 아래 우회로가 나 있으나, 곧장 오르는 것보다 오히려 더욱 힘이 든다.
서봉 정상에 올라서면 앞서보다 더욱 거대한 암릉이 나타난다. 서봉 하산길은 벼랑을 타고 내려서야 할 듯 섬뜩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바위턱이 계속 이어져 큰 어려움 없이 내려설 수 있다. 이후 부드러운 능선을 따르다 제7봉 암릉구간에 들어서기 전 갈림목(서봉 0.4km, 양란재배장 4.19km, 수양마을 1.6km)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수양리로 내려설 수 있다.
갈림목을 지나 제7봉에 올라서면 바로 뒤에 제8봉이 나타나리라 기대하게 되지만 이후도로 바위 구간은 한동안 이어진다. 산길이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는 빨간 페인트로 표시된 방향을 따르도록 한다.
불꽃 형상의 제8봉 정상은 바로 밑에서 우회, 동백나무숲길을 따른다. 정상 뒤편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자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려서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8봉을 내려서면 산세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바뀐다. 초입의 갈림목(서봉 1.98km, 양란재배장 2.61km)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면 수양리 마을로 내려선다. 갈림목에서 작천소령 양란재배장까지는 약 40분, 작천소령에서 수양관광농원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덕룡산에는 샘이 없기 때문에 식수는 산행 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안전을 위해 10m 길이의 보조로프를 지나도록 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다. 진달래철에는 등산로가 좁은 관계로 로프 및 바위 지역에는 등산객이 교차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종주 5시간 이지만 진달래 철에는 6시간 이상 걸리기도한다.

 

 소석문 산행 초입

 

덕룡산 건너편 석문산 

 산행초입 20분후 처음 밧줄코스 헉^^헉

 

 

 

 

 

 

 

 

 사진도 찍고 쉬어도 가고..

 

 

 

 

 

 

 

 

 

 

 진달래 철 최적기에 몰린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석문산

 

 

 

 산행에 있어 우리에 부끄러운 자리를 덥어 주시는 등산인... 존경합니다...

(바위 속에 감추어진 쓰레기 를 치우시는 님은 진정한 산꾼 이십니다.감사...)

 

 산행에 있어 점심 시간은 최고에 행복입니다.(어떤 이는 이 맛에 산행하신답니다. ㅎㅎ)

 완죤 진수 성찬 입니다. ㅎㅎㅎㅎ

많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자연 정원 덕룡산 진달래...

 

 

 

 

 앞에 보이는 능선이 갈 길 이지만 너무 아름다운 경치에 힘든줄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병목 지점도 있지만 즐겁습니다.

 

 갑자기 몇 방울 비에 겁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금새 해뜨고 날씨가 좋아 지더군요..

 동봉 정상에서 인증샷...

 

 

 

 

 

 힘들어도 좋와요~~

 

 

 

완죤 울 총무 겁 먹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이 내 눈앞에 펼처집니다...

 

 

 

 뒤에 숨어서 무얼 하나요~~ (쇄주 먹지요 메롱)

 

 

 

 

 

 

 

 

 

 

 와~~~ 감타사가 절로 나옵니다. 근데 저길 올라 가야되니???

 

 

 

 

 이 기분에 산에 옵니다. 룰루랄라~~~ 좋^^아^^요

 

 

어질어질하다

 

 

 

 힘든 산행에 보답은 역시 하산주 한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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