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행 사

정회원 송년모임.

진주영심 2011. 12. 2. 11:55

Happy newyear marry christmas!2011아듀!

송년의 시 /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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