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토 자 리

하루 / 지 정 기

진주영심 2010. 6. 15. 13:28

 

하  루 / 지  정  기
한 잔 술 피운 웃음 남녀가 따 로 없고 
어우러진 마음이라 노소가 따로 없 구 나 
세상사 아픔이라 잠시 잠간 놓고 보니 
철부지 동심 싱그러움 가득 하네 
피어나는 볼연지에 무더 나는 눈빛이라 
티 없는 순수함에 오가는 정이구나  
살랑 이는 바람 따라 흐르는 시간은 
헤어짐 의 미련만 남겨두라 하는데 
서산 문턱 걸 터 앉은 얄미운 해님 
빙긋이 미소만 짓는데 
아쉬운 똑딱 소리 잡지 못 할 시간 이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