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루테인 등 영양소 풍부
늙어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노안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해 노안 환자 중 3,40대가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데다 각종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노안이 빨리 찾아오고 있다.
평소 과일과 채소 등 항산화 식품을 많이 먹고 술과 담배는 삼가고, 자외선을 피해야 이런 노안을 막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루테인, 오메가-3 지방산, 라이코펜과 같은 영양분을 잘 챙기면 시력 감퇴를 25%까지 낮출 수 있다. 또한 눈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음식들은 몸의 다른 부분도 건강을 좋게 하게 마련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눈에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
◆당근=당근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음식이다. 그만큼 실질적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당근에는 비타민A,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눈 건강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A는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눈의 세포들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옥수수=옥수수는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식품 중 하나다. 옥수수에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성분인 제아잔틴과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옥수수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백내장의 위험률이 줄어들고 눈의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고구마=고구마도 당근처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또 비타민A와 C, 식이섬유, 망간, 칼륨 등이 풍부해 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당근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구마 섭취를 통해 베타-카로틴을 흡수할 수 있으며 고구마에 들어있는 칼륨과 비타민B6는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살구=살구에는 시력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백내장협회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은 인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데, 눈의 세포와 조직 손상을 막아준다.
◆시금치=시금치와 케일 등 암녹색 채소에 많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지켜주는 항산화물질들이다. 미국 검안안과협회에 따르면 이들 물질은 몸 안에서 해로운 광선을 걸러주는 선글라스 역할을 한다고 한다.
◆굴=아연이 부족하면 백내장은 물론 시력 손상과 야맹증을 부를 수 있다.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일상적인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늦출 수 있다. 굴에는 아연이 풍부한데,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가재, 연어, 쇠고기, 우유를 먹어도 된다.
◆달걀=달걀에는 아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과 루테인도 많다. 다른 잎채소에 있는 것만큼 카로티노이드가 많지는 않지만, 인체가 달걀의 항산화물질을 더 잘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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