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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라 보는 기쁨 법정스님 만일 이 산이 내 소유라면 그 소유 관념 으로 인해 잔잔한 기쁨 과 충만한 여유를 즉각 반납 하게 될 것이다. 등기부 에 기재해 관리 해야 할 걱정 세금 을 물어야 하는 부담 또는 어느 골짜기 에 병충 해는 없을까 나무 를 몰래 베어 가는 사람은 없을까 해서 한시도 마음이 놓이지 않을 것이다. 다행 이도 이 산을 내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바라 볼수 있고. 내 뜰 처럼 즐길수 있다. 차지 하는 것과 보고 즐기는 것은 이처럼 그 틀이 다르다. 함보사람 옴김... 사진: 포함산 만수봉 설경 등산시 미니카에 담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