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위치한 도담삼봉.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은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
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 곳에서 청유 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 하여 돌아 앉은 본 처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살펴 볼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지혜와 상상력이 감탄 스럽다. 그리고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데, 일찍이 퇴계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 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 석양 엔 저녁 놀 드리 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 지더라"는 주옥 같은 시 한 수를 남겼다. 도담삼봉 주변에는 1998년 음악 분수대가 설치되어, 도담삼봉과 석문을 찾는 관광객이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조성 되어 있고 특히 야간에 분수대에서 춤을 추는 듯 한 물줄기는 한층
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도담삼봉
석문. 정자 가는길
석문 오르는 길 이 나무 계단이지만 가파릅니다. 잠시
전망대 정자
석문
도담삼봉 주차장과 도로를 연결하는 지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