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산 904m
위치: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 군북면 경계
서대산은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과 군북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대전에서 금산으로 가는 길(37번도로)은 플라타나스 터널을 이루고 있다. 대전에서 10여분 달리다 보면 추부면으로 이어진 터널이 나온다.
충청남도에서는 가장 높다고 하지만 서대산은 높이는 900미터를 조금 넘을 뿐이지만 험하고 크다는 느낌을 주는 협곡과 능선, 단애와 첨봉을 가지고 있어 명산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울창한 수림사이로 거뭇거뭇한 암봉과 단애가 높이 치솟아 있고 산수미가 돋보이는데다가 예각적인 암릉과 둔중한 육산의 아웃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하루산행코스로서는 적당한 시간과 거리에 해당되는 코스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서대산 레저타운에서 산을 향해 조금 올라가면 길양쪽으로 이깔나무를 포함한 짙은 숲길이 되고 조금 더 올라가면(20분쯤)급경사 협곡을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틀어막은 듯한 경관이 나타난다. 물은 두개의 바위 오른쪽으로 틈을 비집고 떨어져 내린다. 용굴은 바위를 돌아가면 있다. 이곳엔 산장이 하나 있어서 풍설을 대피할 수 있다. 여기서 부터는 급경사이다. 바위협곡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10여분 더 올라가면 마당바위와 입석형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레저타운일대가 보인다. 길옆으로 소나무숲이 전개되다가 높은 단애가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단애 아래를 지나면서 위를 쳐다보면 벼랑끝에 용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들이 안개속에 희미하다. 그 단애중의 하나에 장마로 생긴 작은 폭포가 홈을 따라 떨어져내리고 있다. 주능선까지는 1시간30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계곡길로 계속 올라가기만 하면된다. 더러는 너덜지대 비슷한 곳도 있지만 그렇게 어려운 구간은 없다. 주능선에 도착하면 주변에 전망대가 있어서 조망하기가 좋으나 오늘은 짙은 안개로 조망을 즐길 시간을 주지 않는다. 안능선에서 남서쪽으로 향하면 곧이어 북두칠성바위가 있는
정상능선을 따라 걸으면 헬기장, 분묘가 차례로 나타나는데 능선은 비교적 평탄하여 산행하기가 편안하다. 그러나 긴장을 풀기에는 아직 난관이 남아있다. 숲과 안개에 가렸다가 느닷없이 나타나는 암봉(장연대)과 석문, 그리고 암봉을 돌아가는 길이 자칫 싱거울 수도 있는 서대산산행의 묘미를 일거에 일깨워준다. 석문은 두개의 암봉 사이에 거대한 도끼모양의 돌이 꽉 끼여있는 형국인데 암봉과 석문은 서대산 제일의 경관 중의 하나이다.
산행코스:서대사(구.원흥사)-송림-노송전망대-석문-북두칠성바위-신선바위-마당바위-서대산리조트(입장료 1인1000원. 하산시도 받음) 총산행시간 휴식포함 3시간 30분 정도 소요... 전반적 산행코스는 능선을 제외하고는 경사가 심하고 등산로에에 돌이 많아서 산행 하는데 약간에 어려움도있다. 산행 초입은 드림리조트. 그리고 서대사 쪽이있으나. 서대사쪽 산행 초입을 권한다.
325 *사진이 많아서 2번 나누어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