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여름철 질병 주의사항

진주영심 2009. 8. 6. 12:29

여름철 질병 주의!

1 식중독

식중독이란? 세균 또는 독성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독버섯, 복어 등 자체에 독성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큰 식중독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식중독은 음식물의 위생관리만 잘 하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위생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 왜 생길까요?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어느 곳이나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합니다.
이 미생물들은 사람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기를 좋아하고 온도와 습도가 적합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합니다.
따라서, 음식물은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20-40도)를 피하여 보관하여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보세요
식중독은 한 명에게만 발생할 때는 진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여름철에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장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열이 나거나 또는 열이 나지 않으면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이럴 경우 재빨리 보건소에 연락하고 병원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세요.
냉장식품은 구입 후 바로 냉장고에 다시 보존해 주세요.
수건, 행주, 도마, 칼은 자주 소독해 주세요.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은 실온에 오래 두지 마세요.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세요.
음식별로 냉장고에 보관일자를 적어 주세요.


2 콜레라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2-3일 뒤에 쌀뜨물같은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입니다.
설사와 구토가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병이지만 다음의 위생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병입니다.

콜레라를 예방하려면?
예방접종은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는 다음의 위생수칙을 지켜 주십시오.
- 물은 반드시 끓인 후 식혀서 먹습니다.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습니다.
-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도마 등 조리기구는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합시다.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에서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 주십시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행주, 칼, 도마 등은 반드시 아침, 점심, 저녁용으로 분리교체 사용합니다.
손님에게 접대하는 음용수는 끓여서 식힌 후 제공합니다.
상가 또는 결혼식 피로연 등에서는 날 음식 접대를 삼가고 다과류 등을 제공합니다.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이렇게 하십시오.
노약자의 경우에는 사망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여야 하고, 우물가에서는 절대 세탁하지 않습니다.

3 장티푸스
장티푸스란?
환자와 보균자의 대소변이나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먹은 후 6-14일 뒤에 지속적인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느린 맥박, 설사 후의 변비와 허리부분에 장미같은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열성전신질환 전염병입니다.

장티푸스 예방요령은?
식수원이 불안전한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받읍시다.
환자나 보균자가 쓰던 물건 등은 손으로 만지지 맙시다.
음용수로 이용되는 물은 염소소독을 철저히 합시다.
철저한 개인위생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아래 사항을 실천합시다.
손씻기
물과 음식물 끓여먹기
조리기구 소독
음식물 오래 보관 안하기

4 비브리오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 어패류와 바닷물 속에 생존하므로 생선, 조개, 굴 등을 날로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에 들어가면 감염될 수 있으며 바닷물의 온도가 17도 이상 올라가는 6-10월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은?
발열, 피로감, 근육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발병 후 36시간이내에 피부병변(출혈, 홍반, 수포)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발병할 확률은 적지만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당뇨병환자, 항암제사용자, 알코올중독자에게는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예방법
간에 이상이 있거나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등 저항력이 낮은 사람은 여름철에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시다.
특히 여름철에는 모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서 먹도록 합시다.

5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휴전선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군부대에서 '학질'이라고 불리우는 환자가 발생하여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흡혈할 때 전파되는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말라리아의 예방요령은?
거실이나 침실에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약을 뿌립시다.
모기의 활동이 빈번한 초저녁에는 긴소매나 긴바지의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합시다.
집 주변에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불결한 장소에는 살충소독을 실시합시다.
주민들 중에서 모기에 물린 후 두통, 구역질, 고열, 오한 등 말라리아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합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6 일본뇌염
일본뇌염은 어떤 질병인가?
일본뇌염은 바이러스가 원인균인 급성전염병으로서 모기에 물린 후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5-3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에도 20-30%가 기억상실,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어떻게 전염되나?
일본뇌염은 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말 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고 난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사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균이 옮겨져 전염됩니다.

언제 많이 유행하는가?
일본뇌염은 모기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전염병으로 대개 7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9월까지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는 점차 줄어듭니다.

어떤 계층에 많이 걸리나?
일본뇌염은 어린이(3-15세)에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부터 급격히 줄어 들었으며 노약자나 청,장년층도 일본뇌염 모기에 물렸을 때에는 발병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몸이 노곤하고 두통이 난다.
고열이 나고 헛소리를 한다.
입이나 턱이 굳어지고 목이 뻣뻣해지며, 눈동자가 이상하게 움직인다.
심하면 팔다리가 마비되고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예방을 위해 준수할 사항은?
예방접종을 받읍시다.
모기에 물리지 맙시다.
집 주변을 청결히 하고 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합시다.
취침시와 야영시에는 모기장을 치거나 모기향 등을 이용하여 모기의 접근을 막읍시다.
몸이 피로하지 않게 적당히 쉬고 지나친 직사광선을 피합시다.
야간에는 가능한 옥외활동을 삼갑시다.
축사주변,웅덩이 등 불결지역에 살충소독을 하여 모기서식을 방지합시다.

7 병원성대장균(E.coli O-157) 감염증
O-157이란?
O-157균은 질병을 일으키는 대장균의 하나로 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고 집단설사환자의 가검물 증식을 하면서 베로톡신이라는 독소를 생성하며, 베로톡신이 적혈구를 파괴하는 용혈성요독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임.

감염경로는?
O-157 : H7균의 감염경로는 주로 오염된 음식의 섭취에 기인하며, 대부분 조리가 덜 된 쇠고기나 멸균이 안된 생우유가 원인임. 그러나 산성식품, 과일, 셀러드, 요구르트 등에 의해서도 집단환자가 발생된 예가 있음.
구강이나 항문을 통한 사람사이의 직접전파도 가능하고 수인성 전파 발생(비처리 급수 및 오염된 호수에서 수영 등)도 있음.
병원소는 주로 소이고, 사람도 사람과 사이에 전파시킴으로써 병원소의 역할을 할 수 있음.
E.coli O-157 : H7균감염 잠복기는 대개 3-8일 정도이고, 평균3-4일이며 병원체 배설 기간은 성인의 경우 1주 이하이며 아동의 경우 1/3정도가 3주정도 지속됨. 고령일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크고, 5세미만의 유아의 경우 위험함.

임상적 특징?
이 균에 감염된 증상은 복통에 이어서 혈액성 설사가 특징이며 대변 내 백혈구는 관찰되지 않는 특징이 있음.
발열이 거의 없거나 미열증세를 보이며 설사는 비 혈액성 묽은 설사에서 완전 혈변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
심한 경우 용혈성 요독증으로 사망할 수 있음.

O-157 식중독 예방요령?
구입 육류와 내장은 각각 분리된 용기에 담아 운반한다.
간,양,천엽, 창자 등 내장과 고기는 갈색이나 회갈색이 될 때까지 완전히 익혀서 제공한다.
육류 및 내장을 운반 또는 보관할 때에는 냉장은 10도 이하, 냉동은 영하 18도이하로 반드시 유지한다.
육류 및 야채는 반드시 구분하여 전용용기에 보관 사용한다.
칼, 도마, 행주, 식기 등 조리기구는 수시로 열탕 또는 햇빛 등으로 소독하여 사용한다.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기구는 반드시 끓는 물에 소독한 후 조리에 사용한다.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조리나 설거지에는 가급적 수돗물을 사용하고 우물물은 염소 등으로 소독한 후 사용한다.

8 유행성 눈병
유행성 눈병이란?
유행성 눈병의 원인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유행성각결막염)와 엔테로바이러스(아풀로결막염) 2종이며 유행성 눈병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환자가 사용한 물건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으며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유행성 눈병의 증상은?
잠복기는 아데노바이러스는 12시간에서 3일, 엔테로바이러스는 5일에서 12일이며 주요증상은 눈에 통증현상이 나타나고 눈꺼풀이 부으면서 결막이 충혈되고 심할 경우에는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행성 눈병 예방요령은?
가능한 유행성 눈병 환자와의 접촉을 삼가 합시다.
가족 중에 유행성 눈병 환자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수건과 세수대야를 별도로 사용합시다.
기타 눈병 환자가 만진 물건을 접촉하지 않도록 합시다.
외출시에 손을 자주 씻고 눈을 자주 비비지 않도록 합시다.
눈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안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읍시다.

'건 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상식 10계명  (0) 2009.08.26
시력검사  (0) 2009.08.12
장수에 대한 비결  (0) 2009.08.06
고혈압 다스리기  (0) 2009.08.06
비만 치료와 운동요법  (0) 200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