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 때문에 올라갈 수 없었던 경남 통영시 욕지도 천왕봉 정상이 등산로 개설과 함께 일반에 개방됐다.
11일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사업비 1억6000만 원을 들여 해발 392m인 천왕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로와 목재 계단, 전망대를 설치했다.
통영항에서 32㎞ 떨어진 욕지도 천왕봉 정상 부근에는 해군의 레이더 기지가 있어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됐다. 이 때문에 등산객들은 정상을 눈앞에 두고도 오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시는 지난 6월 등산로를 감시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해군 3함대와 천왕봉 정상 개방 협약을 하고 등산로를 만들었다.
천왕봉 정상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점점이 흩어져 있는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천왕봉 정상 전망대 주변에는 조선 숙종때 제65대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낸 이세선이 직접 욕지도를 방문해 정상에 올랐다는 친행암각문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한국에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화도(통영) 1박2일. 연화리-연화봉, (0) | 2011.01.03 |
---|---|
욕지도 산행(인명) (0) | 2010.01.02 |
망산(거제) (0) | 2009.11.23 |
망산 (거제) 산행 인명2 (0) | 2009.11.23 |
망산(거제) 산행 인명1 (0) | 2009.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