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의 김선달.사찰 문화재관람료

인터넷상 모셔온. 우학스님 강의.

진주영심 2011. 2. 21. 10:19

 

 

 

신심명(信心銘)

 승찬(僧璨) 스님 著 . 우학(又學)스님 편저

 우학스님 강의

 

 

 

 

 

 

제3강-9

 

귀근득지(歸根得旨) 수조실종(隨照失宗), 

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비춤을 따르면 종취를 잃느니라, 

 

[자기의 근본 자성으로 돌아가면 근본을 얻어 무상대도를 성취하고, 

자기 생각나는 대로 번뇌망상(煩惱妄想), 업식 망정(業識妄情)을 자꾸 따라가면 근본 대도(大道)를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우리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요. 

불교가 잘 안되는 이유 가운데서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종지를 왜 놓치느냐 하면, 

이건 스님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사찰의 입장료 문제입니다. 

입장료 때문에 절 마다 포교가 안 됩니다. 입장료가 없어져 봐요.  한 사람이라도 더 법당에 들어가게 하려고 스님들이 나가서 애를 쓰겠지요? 법당에 우선 들어가야 절도 하고 불전도 놓고 할 것 아닙니까? 가만있어도 입장료 쑥쑥 내고 들어오니까 우선에는 운영이 되는 것 같지요?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사찰에 들어오는 사람 수도 옛날하고 다릅니다. 한 해 한 해 현격하게 그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나중에는 전부 굶어 죽습니다. 

저는 사찰입장료가 폐지되어야 이 불교가 일어서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사찰입장료가 없어지면 다른 종교인, 무종교인들도 절에 더 많이 갑니다. 

단체수학여행 가는 사람도 더 많이 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찰입장료 때문에 절에 가는 사람이 오히려 줄어듭니다.

또 사찰의 스님들도 불교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는 생각지 않고 돈만 있으면 다 되는줄 아는데, 이는 종지를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절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법을 가르치고, 기도를 가르치고, 참선을 가르치고, 봉사를 가르쳐야 하는 게 불교의 종지 아닙니까? 그런데 사찰에 돈이 들어오니까,  그러니 일이 되겠느냐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늘 종지(宗旨)를 생각해야 됩니다. 

사찰입장료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사찰의 문화재 보수나, 또는 국립공원이면 공원 관리하는데 돈이 든다고 하거든요? 그건 국가재원으로 해도 됩니다. 굳이 입장료 안 받아도 국가예산으로 하면 됩니다. 나중에 누가 대통령에 나오든 간에 입장료를 없애도 되는 쪽으로 공약을 거는 사람을 밀어줄 겁니다. 그래야 사찰이 발전합니다. 우리 불교가 발전하려면 그렇게 되어야 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이니까 당연히 국가에서 보수를 해 줘야 되지요? 우리나라에 있는 명산이면 명산은 나라 것이니까, 나라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거지요. 

국립공원에 들어갈 때 보면, 절에 안 들어가는 사람에게서도 사찰입장료를 받아요. 

그러니 불평불만들이 많아요. 

불교가 종지를 잃어버리고 헤매고 있는 겁니다.

 

 

 

 


  

 水晶琴佛曲精選

 

 

 

*우학스님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글을남기고 모셔올려고 했지만 글쓰기가 않되서 허락없이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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