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산행

천등산(고흥) 풀잎산악회

진주영심 2010. 1. 18. 10:18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바위산으로 보이지만, 올라가 보면 암릉들이 세밀하게 흩어지고 갈라져 새로운 흥분을 야기한다. 해발 553.5m 천등산(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天登山'이라 표기)은 바다로 열린 산이다. 고흥 반도 최남단에 솟은 이 바위산은 한 때 수군만호가 지킨 조운(漕運)의 경유항이었지만 지금은 한적한 어항으로 남은 풍남항을 굽어보며 다도해 여러 섬을 호령하듯 솟아 있다.

고흥읍에서 율치리를 지나 고개를 넘어 송정리로 들어서면, 천등산과 별학산이 한눈에 든다. 천등산 정상부와 함께 겹쳐 보이는 바위산이 그 앞에 보이는데, 이 산 이름은 딸각산이다.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 소리가 난다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주민들의 설명과는 달리 옛 기록에는 월각산(月角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딸각'이 '달각'으로, 달각이 월각으로 변한 것이다.

천등산은 남해 바닷가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바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고 동쪽으로 마복산 봉수 서쪽으로 장기산 봉수와 서로 응했다. 지금은 작은 제단이 마련돼 있는데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 바로 밑 금탑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바둑판 모양의 너럭바위가 있다. 이름하여 신선대다.

 

산행 초잎은 금탑사입구 저수지 에서 출발 금탑사 주차장에서 본격 산행이 시작되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정상 가기전

마당 바위가 쉬어가는장소로서 산행인에 발길을 잡는다. 산악회의 신년 산행시 시산재 장소로서 더없이 좋은 장소로 제공되기도한다.

금탑사에 비자나무 숲이 유명하며 금탑사에서보는 천등산은 어머니에 온화함을 보여주는 양지쪽 산이 포근함을 더하지만. 정상부터는 암능길로 우직하고 강인한 아버지에 형상을 하고있다. 사계절 산행지이지만 봄철 진달래. 철쭉 철이 가장 적기이다. 산행시 좌우 조망은 좋으며

눈. 비.올때는 암능 코스와 하산 코스가 짧은 코스지만 위험 지역도있다. 전체 산행 코스는 코스 마다 다르지만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면

가능하다. 

 

 

 

 

 

 

 

 

 

 

 

 

 

 

 

 

 

 

 

 

 

 

 

 

 

 

 

 

 

 

 

 

 

 

 

 

 

 

 

 

 

89

 

'호남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악산(732m) 금산 개구리 산악회 (1편)  (0) 2010.02.01
남덕유.할미봉  (0) 2010.01.26
개구리산악회 (백아산) 2.  (0) 2010.01.05
개구리 산악회 (백아산) 1.  (0) 2010.01.05
팔공산 (장수) 송년산행  (0) 200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