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구제역 관련 등산로 폐쇄.

하동군 구제역여파 등산로 폐쇄     기사등록 일시 [2011-01-28 16:02:23]

【하동=뉴시스】김오식 기자 =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는 경남 하동군은 관내 전 지역의 등산로를 폐쇄했다. 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구제역 상황 종료 때까지 관내 12개산 41개 노선 128㎞의 등산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당초 산불방지 기간인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 위험요소가 적은 20개 노선의 등산로를 개방했으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인구이동을 최소화해 구제역을 차단하고자 지난 25일부터 관내 등산로 전체를 폐쇄했다. 이번에 추가로 폐쇄된 구간은 악양면 평사리∼형제봉, 악양면 강선암∼신선대, 악양면 청학사∼형제봉, 하동중앙중학교∼분지봉∼구재봉, 금남면 중평상촌∼금오산∼고룡, 금남면 대송∼금오산, 옥종면 양구∼옥산∼정수, 화개면 목통황장산∼원탑 등 21개 노선 60㎞다. 한편 군은 김해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당초 7개로 운영하던 차단 방역초소를 10개로 확대 운영하는 등 청정 하동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