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산행

구재봉.(경남 하동) 풀잎산악회

진주영심 2017. 4. 17. 11:32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구재봉 이야기.


[개설]
「구재봉의 전설」은 고려 후기에 구자산(龜子山) 정상의 구재봉에 살던 정안(鄭晏)[?~1251] 장군의 동생 정희령 장군이 백마와 내기를 해서 백마가 화살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백마를 죽였는데 알고 보니 화살이 백마보다 더 늦게 도착하여 후회했다는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적량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적량면지』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의 227쪽에도 수록되어 있다. 「구재봉의 전설」은 적량면 조사위원 박용규가 채록한 것이다.


[내용]
적량면 신촌마을 뒤 구자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가 구재봉이다. 적량면 쪽에서 보면 산등에 바위가 거북 모양으로 생겼다하여 거북 구(龜)자를 쓰고 있으며, 악양면에서는 산의 모양이 비둘기처럼 생겼다고 하여 비둘기 구(鳩)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곳 전설로는, 구재봉에 정안 장군의 동생[마을에 전하는 이름은 정희령 장군]이 살았는데 이름난 명궁(名弓)이었다고 한다. 그는 백마를 타고 다녔는데, 그 백마는 화살보다 더 빨랐다. 하루는 정희령 장군이 자기 백마와 내기를 했다. 말이 빠른가, 화살이 빠른가 하고 말이다. 정 장군은 자기 말에게 만약 화살보다 느리면 목을 베겠다고 말하고 난 뒤 활을 쏘아 놓고 말을 타고 달렸다. 화살의 낙하지점에 도착하니 화살이 보이지 않아 정 장군은 그 자리에서 약속대로 자기 애마의 목을 쳤다. 목을 치고 나자 그제야 화살이 떨어지니 정 장군은 목을 놓아 울었다고 한다.

지금도 구재봉의 상사바위 옆에서 칠성봉까지 말을 타고 다니던 길이 나 있다. 또 구재봉과 정안산성 사이의 땅은 정안의 장원(莊園)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 곳은 규모가 크고 조성된 경관이 모두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자산 곳곳은 돌과 화초의 배치가 정성스럽고 오묘한 정감을 지금도 풍기고 있다. 그래서 이곳을 둘러보는 사람들은 고려 시대 우리 조상들의 정원 가꿈의 솜씨가 그대로 이어져 오는 묘경이라고들 한다.

구자산에는 구자암, 통시바위, 용 모양의 높이 약 18m의 상사바위, 거창한 흔들바위, 집수락바위가 격조 있게 조화되어 있으며, 틈틈이 기화요초(琪花瑤草)가 계절 따라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다. 또 한 곳에는 천연 석굴이 있는데 생김새는 사각형으로 장정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굴이다. 그 속에 있는 냉천은 수질이 좋아 옛날부터 신선천으로 불렸다. 정희령 장군이 살던 집터였다는 곳에서는 지금도 기왓장 조각이 나오는 등 여러 흔적들이 생생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구재봉 산행은 여러 코스가 있고 활공장 과 휴양림이 있는 관계로 산에 임도가 여러곳 잘 되어있다. 비교적 육산인 능선 길에 구재봉

 주위는 기암 괴석이 있어 산행시 좋은 경치를 보게 된다. 섬진강 평사리 등 주위 조망도 좋은 편이다. 위험구간은 철재 계단으로

잘되어있고.휴양림 하산경우 또 다른 휴양림에 경치를 즐기며 하산할수 있다. 코스에 따라 산행시간은 3시간에서 6시간정도 코스이고.

칠성봉 까지 종주 코스 이다. 칠성봉은 아는 이들이 찾을 정도이며 그리 많은 등산객이 찾지는 않고 있다.

대략 산행 구글 사진 코스로 산행을 하면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면 할수 있다. 사계절 산행 코스 이지만 꽃이 많지 않는 관계로

가을이 최적기가 아닌가 생각 된다. 단점은 코스에 따라 임도를 많이 걸어야 하는 관계로 피로 감을 줄수 있다.


동점 마을 출발 합니다.




이곳에서 부터 약3KM 정도를 포장 임도를 능선까지 오릅니다.



그늘 없는 임도.






여기서 부터 능선 길이며 오르 내림이 쉽지 않은 코스이다.


정상부 암능 지역

일명 못생긴 얼굴 바위. ㅎㅎ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칠성봉이 능선 끝에 보이네요...

바위에 소나무.

아래 계곡이 휴양림입니다.

정상







정상 아래 전망 바위에서 한컷 해 봅니다.










악양 계곡이 잘보입니다.












정상 인증샷.




















조금은 늦은 듯한 진달래...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 ..



암능 부분에는 철계단이 잘되어 있다.




휴양림 쪽 나무 대크로 ...












하산에 피로를 풀어 봅니다.


한산주 장소. 휴양림 주차장.







너무 일찍 진주시에 들어온 관계로 새조개 안주로 2차로 하루를 마감 합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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