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토 자 리

그렇게 생각 하고 살아 갈께

진주영심 2010. 4. 13. 15:10

 

 

그렇게 생각 하고 살아 갈께


술렁이는 파도소리가

가슴을 헤집는가요


해변을 잠재운 별들은

눈물 속에 스며드나요


가까운 듯 먼 섬에

숨어있는 사랑노래가

우리의 속삭임이 아닌가요


언제 어디서나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백사장인데

함께 찍었던 발자국인데


그 바다에 잔뜩 남겨놓은

우리의 약속은

어디로 가버렸나요


벗에게 /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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