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따라(여행)

남해 보리암. 금산산장(구"부산여관)

진주영심 2014. 12. 29. 12:05

4대째 이어온 백년의 산장(금산산장.  구"부산여관)

금산산장은 원래 비구니 암자였다. 현재 산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원식(40)씨가 건넨 명함에는 '남해금산산장 최명구라 적혀 있었다.

원석씨의 아버지다. 원래 이 터에 있었던 비구니 암자는 모르긴 몰라도 삼사백 년은 족히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암자가 산장으로 바뀐 것은 일제강점기인 원석씨의 증조부 때, 증조할아버지의 고종(사촌)이 매입을 해서 증조할머니가 운영을 시작한 것이 산장의 시초다. 할머니, 아버지를 거쳐 4대째 이어왔으니 거의 100년은 되었다고 했다. 국립공원인 이곳에 지금까지 산장이 남아 있었던 이유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훨씬 전에 이미 산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찬호도 차인표도 다녀간곳 그리고 1박 2일도 촬영된 곳이다.

금산에 보리암 다도해 국립공원에 속하는 남해금산에 자리한 보리암은 주변의 기암 괴석의 경치에 둘러 쌓인 사찰로서 탁트인 남해바다의 조망과 어울어진 명당중에 명단에 자리한 사찰이다. 굿이 종교를 떠나 금산에 절경 만으로도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남해 금산에 보리암이 있다면 한 고개 돌아선 자리에는 부산여관 (옛날이름)으로 알려진 남해 금산 산장이 자리잡고있다.

현 주소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번지. 요즘의 화려한 산장 폔션과는 다로 허름한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세월에 흔적을 담고있는

산장이다. 아직도 모든 짐을 지개로 지어 나르는 일상 이므로 무엇이든 부족하고 세월에 변화에도 별반 달라 질것이 없는듯 보인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할마니에 소박한 밥상 과 인심이 아닐런지 싶다.

계절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겠지만 우선 물이 많이 부족하여 겨울철에는 상당한 어려움이있고 때로는 산 아래에서 가져오는 경우도있다

하니 방문객은 최소에 물 사용을 할수밖엔 없다. 물 한 바가지로 세수 양치가 끝나야 할 수도있다. 요즘 콸 콸 넘치는 수도를 사용에

길들여진 세대에게는 불편함이 아닐수 없다. 당연히 화장실도 재래식. TV.라듸오 등 문화 시설은 없고. 방 역시 4명정도 잘수있는

특실(ㅎㅎ) 과 2인이 잘수있는 방이 별채에 있으며 기름 보일러 가동으로 거의 찜질방 수준 이다. ㅎㅎ 그리고 본체 와 2층 돌집이 있다. 2층 돌집은 여름철 단체 손님을 잠시 받을수 있는 1층은 약 15평정도 와 그 보다 작은 2층방이있다. 그리고 식당겸 마루가 딸린 본체가

있다.

숙소 와 화장실이 좀 떨어저 있어 야간 화장실 사용이 불편 하지만 그 역시 이곳이 아니면 경험 하지 못할 묘미 이기도하다.

부산여관. 현재의 금산산장 보다 정겨움이 있어 아직도 아는 이들에게는 부산여관으로 불리우는것이 정겹다.

당연히 이곳에 묘미는 산 정상에 있는 산장 이라는 이름 보다 산장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조망. 금산 의 경치.그리고 등짐으로 날라지는

생활 물품이 다소 조금은 비싸 보이지만 내용을 알고보면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대표 음식이 직접 담은 동동주. 토속주라는

명칭이 가깝지만 그 맛이 일품이고 깔끔한 시골 밥상 역시 그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 파전 도토리묵 소주 등이 있다.

남해 금산을 가기 위하여서는 상주쪽 매표소(문화재관람료명목의 입장료)를 지나 1.4km정도 산행으로 가는 길 과 금산 뒷편 신전리    

복곡 저수 쪽에서 승용차 이용 금산 정상 부근 주차장까지 갈수 있지만 주차장이 좁아서 많은 차를 수용 할수 없어 복곡 저수지 주차장에

셔틀 미니 버스로 금산 주차장 까지 이동 사찰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코스가있다. 셔틀버스의 경우 1인 편도 1,000원이며 소형차 진입시

주차료가 4,000원이 있다.관리는 국립공원에 하고 입장료는 사찰에서 받는 어딘가 조금은 잘못된 듯 한 느낌이다.

금산산장에 숙박료는 4인 1실 40,000원이고 2인 1실 30,000원. 그리고 1인 1식 산골 밥상은 1인 8,000원이고 동동주 1.8리터 1병

8,000원 한다. 년중 이용이 가능 하지만 연말 연시에는 일출 일몰 경치가 더 없이 좋은 곳이라서 찾는이가 많아 빠른 예약이 필수이다.

남해 금산산장(구" 부산여관) 전화번호 055-862-6060.

 

금산 일몰 보리암.

 

 

 

 

 

 

 

 

 

 

 

 

 

 

 

 

 

 

 

 

 

 

 

 

 

 

 

 

 

 

 

 

 

이곳이 구"부산여관 현.금산산장 전경입니다.

 

금산산장에서 바라본 남해 상주.

 

금산산장 할매정식 ㅎㅎ 소박하지만 그 맛은 최고 입니다.

 

 

 

주인집 본체 식당겸 안집 입니다.

 

금산산장 야경. ㅎㅎ

 

남해 상주 야경 및 밤 바다.

 

이곳에 차인표 박찬호 1박2일팀이 커피 한잔하며 금산에 경치를 즐기던 안채 마루.

 

 

 

별채 방이 있는 곳.

 

남해 상주 야경.

 

금산산장 야경.

 

아침 먼동이 트는 금산.

 

아침 의 금산산장.

 

 

 

보리암.

 

구름 사이로 일출이 시작 됩니다.

 

 

 

 

 

 

 

 

 

 

 

 

 

 

 

 

 

 

 

 

 

 

 

 

 

 

 

남해 금산 정상 봉수대에서....

 

 

 

 

 

 

 

 

 

 

 

 

 

 

 

단군성전.

 

 

 

정상 일출 조망후 돌아오며 담은 금산산장.

 

금산산장 세수 물은 장작 불로 하는데 장작 패기 도전 해봅니다. 맘따로. 몸따로. ㅋㅋㅋㅋ

 

 

 

 

 

 

 

 

 

아침일찍 생필품을 지개로 옴겨옵니다. 조금 편한 방법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분이 산장 사장님. ㅎㅎ

 

 

 

 

 

일출 의 남해 바다.

 

 

 

 

 

2층 돌집 내부 1층.

 

 

 

 

 

 

 

 

 

 

 

 

 

보리암 전경.

 

 

 

 

 

 

 

 

 

 

 

 

 

 

 

 

 

 

 

 

 

 

 

 

 

 

 

 

 

 

 

 

 

 

 

 

 

 

 

 

 

 

 

 

 

 

 

1박2일 금산 산장에 일정을 마치고... 하루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자연에 오묘함. 집체만한 바위가 넘어지지도 않고 쌓여있습니다. 보리암 위.

 

금산에 서석대라고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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