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산(969m)
둔덕산은 대야산과 조항산 사이에 있는 한 능선봉에서 남으로 뻗어가는 능선상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마귀할멈통시 바위를 비롯한 화려한 바위들이 암릉을 이룬 능선을 지나면 밋밋한 육산 둔덕산이 나온다. 둔덕산 주위에는 백두대간상의 청화, 조항, 대야, 장성봉이 솟아 있어서 대간을 살짝 비끼고 있는 둔덕산에는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적다. 산의 모양도 바로 옆의 대야산에 비해 화려하지 못하다. 그러나 이 산은 대야산 장성봉, 조항산보다 고도가 높아 백두대간 능선에서는 물론이고 대야산으로 접근하는 길에서도 쉽게 눈에 뜨인다. 따라서 백두대간을 조망하기에는 안성마춤의 산이다. 둔덕산의 북쪽 산록을 흘러내려온 물은 대야산에서 내려온 물과 합수하여 용추폭포를 형성케 한 다음 내쳐 흘러 벌바위 마을 아래에서 이른바 선유동을 만든다. 백두대간 버리미기 재 북쪽의 선유동을 괴산 선유동이라고 하고 이곳 둔덕산 북쪽 선유동을 문경 선유동이라하는데 일부에서는 북쪽 선유동을 외선유동, 남쪽 선유동을 내선유동이라고 적은 곳도 있다고 한다. 둔덕산 아래 선유동에는 학천정, 칠우정 등 2개의 정자가 있어서 오늘도 말없이 선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옛날 선비들의 자연완상의 지혜와 운치를 즐기던 넉넉한 정신을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선유동 계곡에서 개울을 따라 더 내려가면 한말 의병대장으로 일본의 조선강점에 항거하여 의병장의 명성을 날렸던 운강 이강년선생의 생가지가 지방 문화재 991호로 지정되어있다.
산행초입은 휴양림으로부터 시작되며 매표소 주차장에 대형버스 주차를 할수있으며. 주차장 주위 냇가가 용추계곡과 연결되는 여름철 물놀이 장소이며 상류는 물이 적고 산행코스가 능선 삼거리까지 심한 경사로에 마사토 지형과 너널지대로서 등산에 어려움을준다. 겨울철 눈이있거나 결빙시기. 또는 여름철 산행지로는 적합 하지않은 곳이다. 산행중 별다른 조망이나 경치는 없으며. 평범한 산행로이다. 용추골 산행초입으로 마귀할미통시바위-굴바위-삼거리 - 능선길- 손녀바위-통시바위- 둔덕산-하산하는 코스가있지만 대야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이다. 휴양림-둔덕산 코스는 휴식포함 3시간30분 정도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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