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호남산행

삼문산(완도 약산면 조약도)

진주영심 2017. 4. 10. 11:51

삼문산

높이 : 399m
위치 : 전남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특징, 볼거리

해발 397m인 삼문산(三門山)은 전남 완도군 약산면을 이루는 조약도 최고봉이다. 조약도는 지형도에 표기되어 있는 행정지명이지만, 이곳 섬 주민들은 '약산도'로 부른다.

삼문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렇다. 옛날 주능선 동쪽 분지인 삼개문(일명 삼감안)에서 땔감으로 쓰는 초나무나 풀을 베어 지게에 메고 서쪽 천동나루 방면으로 넘어올 때 망봉과 등거산 사이 움먹재나 망봉과 장룡산 사이 파래밭재와 큰새밭재를 넘어다녔다. 즉 세 고개를 세문(門)으로 보았던 것이다. 고구마가 고금도에서 유래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옛날 장흥 천관산에 살며 축지법에 통달한 위처사(魏處士)라는 사람이 고금도 삼개문에 살고 있는 성처사(成處士)를 자주 찾아와 글과 재주를 겨루며 살았는데, 등거산 아래 득암리의 김처사가 같이하며 세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일본인들이 해난사고로 표류한 것을 이 세 처사가 구해 주었더니 고마움의 뜻으로 고구마 종자인 남감저(南甘藷)를 주고 돌아갔다. 세 처사는 이것을 심어 먹으며 이웃한 고금도 주민들에게도 종자를 나누어 주었는데, 이 고구마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이름이 고금도의 고금마가 고구마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화가 그것이다.

강진군 대구면은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경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청자의 발상지이며 청자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곳이다. 12세기경 청자의 비색을 완성한 시기의 대표적 명품 중 80% 이상을 이곳 강진에서 생산하였다고 하니 고려청자 하면 곧 강진이라고 말해도 무리는 아니다.

고금도 땅에서 30분 정도를 달리면 바다 너머로 조약도 삼문산이 다가온다. 그리고 고금도에서 조약도를 잇는 연도교를 건넌다.

평범한 육산인 삼문산에 토끼바위, 쟁기바위, 부엉이바위 같은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변화를 꽤한다. 그러나 삼문산의 매력은 사방으로 펼쳐지는 남해 바다와 여기에 떠 있는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경에 있다. 삼문산 봉화대는 고금진의 망덕산, 신지진의 상봉, 가리포진(현재의 완도) 상황봉, 장흥 천관산으로 봉화를 하던 송신소 같은 곳이다.

산행: 진달래공원(철쭉공원)-움먹재-토끼바위-움먹재-망봉(삼문산)-장룡산-약수터-죽산마을 주차장. (3시간30분소요.휴식포함)


진달래 공원 입구 출발.



진달래 공원


토끼봉 가는길

해무로 조망이 없다. 두분 회원님 정상 보내고 돌아서 움먹재로 돌아간다.










움먹재  원래 대형이 올라오면 않되지만 한산한 시기 라서 올라온 차도 보인다.

다시 망봉(삼문산)로 향한다.





망봉 오르기 전 작은 깔딱 오르막을 오른다.

망봉(삼문산) 정상



앞서 가시던 회원님은 점심을  하신다. ㅎㅎ


운무속에 장룡산이 보인다

장룡산 가기전 우리도 점심을 먹는다. ㅎㅎ 역시 산행에 묘미는 먹는것. ㅎㅎ

금강산도 식 후 경 이라 했던가 ..






먼저 상차린 분은 맛나게 드시고 옵니다.







장용산 정상.



























장룡산에서 죽산 마을쪽으로 하산 합니다






샘터에서 목을 추기고 갑니다. 약산도는 흑염소가 유명하여 곳곳에 흑염소 상이 있네요..


흑염소 한마리 하실려우~~



샘터 운동 휴식 공간.





하산 길 특이한 묘소를 지납니다.

봄은 봄입니다.

죽선리 주차장 드론 사진.







ㅋㅋ 웃~~겨~~




산행후 맛난 곰탕.육개장으로 하루를 마감 합니다.







         

'소나무 호남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전산.(순천 낙안)  (0) 2019.01.07
금오산(여수 돌산 항일암)  (0) 2017.01.09
천관산 산행 폰사진.  (0) 2016.11.14
천관산 (장흥)  (0) 2016.11.14
불갑산(연실봉)  (0) 201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