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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스님 폭로, “조계종 지도층 인사 비리 밝히겠다

진주영심 2016. 7. 25. 18:30


CBC뉴스2013.07.09 09:23
 

[CBC 뉴스|CBC NEWS]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장주스님은 8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 종단 지도층 인사와 관련된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주스님은 “현 조계종 집행부가 오는 9월까지 총무원장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과 멸빈자 대사면,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중앙종회 구성 등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종단을 뒤흔들 비리를 잇달아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장주 스님은 또한 “원로의원 스님 중에는 미성년자를 강간하거나 종단 재산을 사사로이 팔아 먹은 자, 처자근속을 거느린 자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1960년이후 승려들의 빛과 그림자를 세세히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 총무원의 정치권과의 검은 고리도 경우에 따라 폭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스님은 “추호도 거짓이나 모함이 아니며 모두 실체적 자료를 갖고 있다”며 “비리승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으로 자신은 모든 것을 폭로하게 되면 조계사에서 불교 만년대계를 위해 분신 열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장주스님의 폭로에 대해  “조계종은 총무원장 직선제는 물론 교구본사 주지도 직선제를 단행하고 수좌회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안거 승만자 이상에게만 입후보 자격을 주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주 스님은 이날 조계종 중진스님 10여명이 수년간 국내외에서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했다고 폭로해 종단 안팎에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