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의 김선달.사찰 문화재관람료

사찰 입장료에 인터넷상에 대한글...

진주영심 2009. 8. 7. 15:09

사찰 입장료

 

중놈들이 하는 짓거리 봐라

이 땡중들이 돈독이 올랐다.
해도해도 너무 하는거 아니냐.

현재 국내에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방문객들에게 문화재관람료를 받는 사찰은 모두 67곳이다.
이 가운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사찰은 모두 21곳.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로 인해 문화재관람료를 자체적으로 거두고 관리해야 할 사찰이 21곳이라는 얘기다.
2005년을 기준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입장료 수입은 255억 원.
국립공원 내 사찰들의 문화재관람료는 연간 약 120억 원 규모.

서울 강남에 있는 구룡사, 능인선원등의 대형 사찰의 일년 예산이 수백억이다.
(한때 구룡사안의 스님방에서 무위도식하던 시절이 있어, 그 집안 사정 좀 안다)
국립공원내의 유명고찰들의 일년 예산이 도대체 얼마인지 아는지?
설악산 신흥사나 불국사의 시주돈과 수입은 구룡사나 능인선원을 간단히 넘는다.
그전에 불국사 일년 수입이 1천억이 훨씬 넘는다고도 했었다.

너네들은 버는돈도 많은데, 우리같은 가난한 등반객들 주머니는 털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립공원내 21개 사찰의 입장료수입은 120억원이니, 한 사찰당 5억여원밖에 안된다.
비구는 무소유라면서, 그정도도 포기 못하냐.
절에가서 시주는 할 지언정, 강제로 걷는 입장료는 죽어도 내기 싫다.

국립공원도 입장료를 폐지한 마당에,
정부는 돈 좀 더 들여서, 사찰을 돌아가는 우회등산로를 마련해주면 좋겠다.
만약 사찰 우회등산로 만드는데에 국민모금이 필요하면, 나도 쌈지돈 털어 내겠다.

나두 그전에 도봉산 등산하다가,
지나가는 나를 불러세워서 녹차대접을 푸지게 해 주던 스님에게 미안해서,
그 절 대웅전 시주함에 몰래 만원 넣고 온 적 있다.
천축사 개축공사할때는 그냥 모래주머니 져다 주기도 했었다.

중들아, 등산객들 주머니 털고 싶거든, 위의 도봉산의 스님처럼 좀 영악하게 해라.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점심공양이라도 공짜로 하고 그래봐라.
산에 오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 별로 없는고로,
공짜밥 먹고 그냥 도망가는 놈 별로 없을거다.
어쩌면 투자한거 보다 더 많이 남을건데...
관악산 연주암에서 점심공양 공짜로 먹고서, 입씻고 그냥 오는 사람 봤냐?

한국사람들, 더구나 절 근처에 가는 사람들치고 염치없거나 나쁜사람 별로 없다.